제주 올레길 스탬프 투어 4.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나에게 4코스는 3회를 걸어도 힘든 코스다, 지난 2회는 토산봉 올라가는 코스이고, 코스가 변경되기 전 코스를 2회나 완주하였지만 그 생각만으로도 힘든 고난의 길인 듯하다, 그래도 3회 차에는 토산봉 올라가는 구간이 변경되어 조금은 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힘든 구간은 마찬가지라 생각이 든다, 그냥 4코스 이름 자체가 힘든 코스다,라고 인식되어 있는 듯하다, 초반 해안 돌길, 그리고 아스콘길, 그리고 길, 그래도 이 길을 좋아한다, 그 힘듦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처음 4코스의 기억은 분노로 가득 찬 마음을 진정시키기에 충분한 길이 아니었나 생각을 한다, 몸으로 느끼는 고난의 길에서 마음이, 정신이 평온해지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지금도 토산봉 구간을 왜 변경하였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4코스의 꽃은 토산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4코스와 그리고 5코스 위미항까지다, 잘 걸으면 해지기 전까지 걸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뭐 걸음이 느린 나에게 조급할 것 없는 그냥 평온한 길이다, 오늘 못하면 내일 걸으면 되고, 이번에 못 걸으면 다음에 걸으면 되는 것이니까, 급하지 않다, 그래도 희망은 이번 휴가 목요일 집으로 가기 전까지 6코스까지 완주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 오전 스탬프 3개 - 누적 스탬프 12개.
제주올레 4코스, 표선 해수욕장 - 남원포구

https://goo.gl/maps/VufpTTdpjBqYVja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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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꾼들 점심 먹고 가세요, 문어라면 맛있어요, 라면에 불맛이 있는 거 느껴보세요 ㅎㅎㅎㅎ 짬뽕보다 더 맛있는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