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이다, 4년 넘었나? 아니 5년 넘었나?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몇 년 생각이 없었는데, 왜 올해는 이것이 하고 싶어 졌을까? 모르겠다, 일단 배에서 보는 일출이 보고 싶었다고 이 힘듦을 위로하고 싶다, 먹고 마시고, 배출 없는 무박 2일 체력에 극단을 달리는 것 같다, 3시간 운전 그리고 새벽 5시 출항으로 당일 오후 3시까지 조업, 이건 조금 더 젊었을 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조항은 주꾸미 80여 마리, 갑오징어 12마리 대략 2.5kg 정도인 듯하다, 예전에 조항보다 2배 정도 되는 것 같고, 뭐 물론 못 잡는 사람이라 이 정도인 거다, 가을 주꾸미 시즌만 한두 번 다닌 경험이니 이 정도면 혼자 몇 주는 맛있게 먹을 량이다, 사 먹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