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6일 수요일, 오전 용수까지 걷고, 기록 어플 초기화 후 바로 걷는다, 끝없는 농토길, 오늘 걷고 또 언제 와서 걸을까? 힘든 구간 걸어야 다음에 올 때 덜 힘들 것 같은데, 더 못 걷는다, 저지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에 최선을 다해 이 길을 즐겨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용수 지나고 끝없는 농토길이다, 매번 느끼지만 모슬에서 한림까지는 참 많이 힘들다, 재미없는 농토길 그리고 편의점이나 음식점이 그리 많이 있지 않은 구간이다, 아무튼 저지에 도착하면 바로 공항 가야지 생각한다, 길동무 하나 없이 혼자 걷는 거 참 쓸쓸하다, 아니 좀 많이 지친다, 3월 말에 20도를 달리고 있는 날씨는 참 덥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33km를 걸었다, 2일 동안 도합 70km 미쳤지, 죽자고 걷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