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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7

언제나... 장미!

올해는 조금 일찍 피기 시작했다, 매년 6월에 피던 장미꽃이 5월 중순에 피는 것은 몇 년 만에 처음 보내... 그만큼 더워졌다는 뜻이겠지, 한해, 한해 점점 더워지는 것을 느끼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꽃들이 나무들이 그리고 모든 동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것들이 점점 빨리 피고 지고, 또 이어가는 것 그 또한 자연의 섭리겠지... 사람들은 장미꽃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나에게 장미꽃은 어떤 의미 인지 모르겠다, 평생 누구에게 장미꽃을 준 기억이 없고, 받은 기억도 없으니 어떤 의미 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상대에 따라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겠지, 나는 내가 받은 것보다 내가 주는 것보다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만 봤을 뿐 또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받는 것을 봤을..

일상 2023.05.17

그 길에서 만난 소 이야기...

몇 년 전이던가? 아마도 첫 번째 제주올레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9코스에서 만난 아이들이 생각난다, 소, 순딩이 소, 혹시나 뒷발 치기나 당하지 않을까 겁먹고, 이 언덕을 올랐다, 사람소리가 나는 것을 알고는 길 옆으로 비켜주는 아이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 좀 지나갈게"라고 이야기하니 겁 많은 소는 빠르게 길을 비켜주는 것 같았다, 내가 느끼는 것은 그런 것이다, 길에 풀어놓은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들이 비켜줄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자신이 지나갈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그 당시 나도 내 인생에서 조금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시련쯤이야 이겨낼 수 있다고, 자만했다,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면 아마도 아무도 없는 밤에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무릎관리 부상...

경험에서 오는 경험담이다, 잘 보고, 이렇게만 안 하면 무릎 부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꾸준히 운동을 하여 건강하고, 잘 걷는 편이고, 3일에서 5일 매일 20km 정도 연속으로 걸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나이가 20대 초반이다,라고 한다면 내 이야기 4/1 정도만 이행하면 된다, 왜? 이유는 자신이 찾아봐라, 내가 지금 50대인데 20대 초반처럼 걷는 다면 어찌 되겠는가? 정신은 몸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경우도 있다, 20대 초반은 몸이 정신을 지배한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육체에서 나오는 건강한 정신, 그것이다, 그러나 20대 후반 또는 50대의 사람이라면 내가 하는 이야기 반정도만 하면 된다, 그러나 그 이하 1일에서 3일이라면 이야기가 틀리다, 1. 무조건 자신의 ..

일상 2023.02.22

제주도에 갔으면 춘심이네는 가야지 그치?

제주도에 갔으면 춘심이네는 가야지 그치? 여기를 안 가고 통갈치구이를 먹었다 말 못 하지, 말해 뭐 해 가성비가 문제가 아니야 그만큼 대접을 받는 곳이 이곳인 건 알 거야, 둘이 가서 8만 원 정도 비싸지 비싸 그런데 어디 가서 갈치구이 먹었다 말하고 싶으면 여기부터 다녀오고 이야기해 내가 광고하는 거 아니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혼자 가서 이거 다 먹고 나온 사람이야 ㅋㅋㅋㅋㅋ 얼마나 맛있으면 혼자 제주도 여행하는 올레꾼이 여길 가겠어하는 생각부터 해야지, 청승맞게 혼자 거기를 가서 왜 먹냐 하는 사람들 정신 차리자 지금 못 먹으면 못 먹는 거야 저기 사장님이나 직원들이 30년은 장사할 것 같지? 그건 당신 생각이고 언제고 먹겠지, 하는 순간 그 식당은 문 닫아, 맛있다고 소문난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고,..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3

2019년 3월 9일. Roncesvalles에서 Zubiri으로 이동거리 21.5km, 점프 0km 어제와 같은 시간쯤에 Zubiri를 향해 출발했다, 어제저녁을 먹었던 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식당 앞에서 여러 사람들 중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같이 걸어갈 사람을 찾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아직은 무서운 외국이고, 누군가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나는 어른이다, 40대 후반의 어른 이런 외국의 풍경은 지금 당장은 익숙하지 않다 하여도 걷다 보면 익숙해지고, 그 풍경이 내 집 같을 때가 올 것이라 용기 내어 걸어본다, 시골 목장 길, 시냇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나지막한 언덕과 내리막길을 지나고, 첫 번째 마을에서 잠시 BAR에서 Bayonne에서 도움을 주신 누님..

Camino De Santiago 2023.02.08

방이동 "참치한마리" 가봤나?

꽃피면, 여기가요! 여기 가봤니? 여기 상상이상의 맛집이다, 허름한데 나오는 참지는 고급지다, 다른 비싼 참치집 나는 못 가봤지만 내가 가본 참치집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었던 것 같다, 장담하는데 한번 가면 또 갈 거야, 나야 지방이고, 자주 못 가는 형편이라는 이유로 못 가지만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봐... 후해 안 해! https://goo.gl/maps/aqNCGzfyYuhEYP188 참치한마리 ·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142-16 ★★★★☆ · 음식점 www.google.co.kr

잠발란 울트라 라이트

10여 년? 제주올레길 2회 완주, 그리고 2019년 3월~4월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800Km 완주, 그리고 지난 2022년 9월부터 다시 걷는 제주올레길 스탬프 투어에서 느낀 점은 그동안 신었던 신발이 조금 불편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등산화 그래 이거다 하며 구입하였다. 결과적으로는 길들여야 한다는 고정은 무시하자 길들이지 않아도 발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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