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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순례길 74

제주 올레길 스탬프 투어 9.

2023년 9월 12일, 숙소에서 나와 여행자 센터에서 아침을 챙겨 먹고, 버스를 타고 9코스 시작점으로 가는 길 버스 차창 밖 풍경에 2일 차라는 것이 실감 난다,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도착했지만 도착하니 밤이고, 바로 서귀포로 와서 호텔로 들어갔으니 아직 제주도에 있다는 실감이 늦었다, 작년에도 그러더니 첫날 컨디션은 그냥 최악이었는지도, 어제 와 같이 땀이 계속 난다, 제주도 9월 날씨 정말 습하고, 덥고 9코스 힘든 줄은 알고 있었지만 더 힘든 것 같다, 12km를 5시간을 걷고 있었으니, 기록상으로 많이 힘든 날인 것 같다, 1만 5천 원에 생선 4토막 그리고 10가지가 넘는 반찬들 알차다, 뭐 순례자 메뉴가 생각 나는 밥상... 점심... 점심 먹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빨리 샤워가 하고 싶..

제주 올레길 스탬프 투어 8.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호텔에서 나와 8코스 시작점으로 찾아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시골은 시골인가? 배차 시간이 아침에 조금 이상한 것 같다, 한 시간을 더 기다리고서야 버스에 타고 8코스 시작점 월평에 도착하여 걷는다, 잊어버리면 안 되지 하며 표지석 사진 찍고 출발, 그 잠깐사이에 모기의 공격! 당황스럽다, 새로운 것보다 그냥 익숙해지는 길이다, 아 저기로 가야지 아 저기로 가야지 그냥 동래 산책 나온 듯 그냥 익숙하게 걷는다, 아직 신발에 적응이 안 된 것인가 아니면 무거워서 그런 것인가? 첫날이라 힘든 것 같다, 늦게 잔 것 컨디션 조절 못한 것은 작년이나 올봄이나 별반 차이 안 나게 컨디션이 내려가 있다, 오늘은 1개 코스만 걷고 그만 걸어야 하는 생각이 초반부터 들기 시작한다, 날씨는..

제주 올레길 스탬프 투어 10-1.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오후 1시쯤 10코스 종점에서 점심도 안 먹고 여객터미널에 와서 즉석에서 배편(가파도 들어가는 배 14시, 16시 나오는 배)을 구입하고 몇 분 뒤 배를 타고 가파도에 들어간다, 피곤했나 그 몇 분 안 되는 배 이동으로 잠깐 잠들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표지석을 찾아 도장을 찍고,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빠르게 완주할 요량으로 바로 걷는다, 스탬프 투어란 참, 이 빠듯한 시간에도 도장을 찍어야 하고, 큐알을 찍어야 하고 할 일이 많다, 조금은 아쉽다 청보리 나는 날, 좋은 날에 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년에 청보리 살짝 올라오는 날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때는 여유롭게 오자, 순식간이다 4km 조금이고 다시 항구로 와야 했다, 쓰러지기 직전이다, 또다시 중..

제주 올레길 스탬프 투어 10.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숙소 앞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화순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익숙한 현지 버스 투어는 서울 보다 더 자유로운 이동수단으로 인식하였다, 벌써 세 번째 걷는 10코스 지난번 걸었을 때 와 다른 길로 간다 조금씩 변경되고 보안되고, 그런 듯하다, 화순금모래해번을 지나 용머리 해안으로 가는 길 바람이 불지 않는다, 이 더위는 나를 많이 지치게 한다, 봄에 걸었을 때보다 더 힘든 걸음이다, 그리고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길 그리고 모슬에 도착하였다, 지치지만 내일은 걷기 싫어졌다 더위 탓을 해야 할 것 같다, 신발이 무겁다고 느껴진다, 발이 안 떨어진다, 가벼운 신발만 신다가 조금 무거운 신발을 신고 나니 그게 느껴지는 것 같다, 잠발란 울트라라이트 트레킹이나 걷기는 조금은 무거..

2023년 가을 제주 올레길 스탬프 투어 시작...

하루를 걸어도 Camino처럼... 이번 제주 올레길 일정은 2023년 9월 10일부터 9월 14일 5일입니다, 비행기표 예약했고, 숙소 예약은 제주 공항 도착해서 당일 부킹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봄에 사용하던 배낭을 바꾸었습니다, 이유는 그리 큰 배낭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38L에서 34L로 변경하였습니다, 지금까지 4개를 갈아 치웠네요, 지금 배낭으로 배낭 무게는 무게 역시 줄어들었지만 별반 차이 없는 내용물 무게이나 배낭 크기가 줄어들어 움직임이 자유로운 진 듯합니다, 이번 가을 올레길은 8코스, 9코스, 10코스, 10-1코스 11코스, 12코스 계획이지만 가파도 코스에서 조금은 휴식을 취하지 않을까 합니다, 역시 배 타고 들어가는 코스는 이동 시간이 짧아도 길어도 같은 ..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고통이 네 것이 되다...

고통이 네 것이 되다... 4년 여가 지나고 내년이면 5년 차인 첫 해외여행이 Camino를 기억하는 것은 내 무릎이 부들부들 떨 때 그때 기억이 더 생생해진다, 비 오는 날, 비 안 오는 날, 흐린 날, 흐리지 않은 날, 모든 날에 나는 그 길을 기억하고 또 그리워한다, 누구나 첫 여행 그것도 해외여행을 더 또렷하게 기억하는 것은 아주 많이 특별한 여행이라 생각이 든다, 어떤 여행이든 특별하든 특별하지 않는 그 여행지에서 느끼고 자고 먹고 본 것을 기억하는 것은 본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첫 여행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 여행이 좋든 싫든 모두 기억할 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 여행지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바람, 모든 냄새, 모든 음식, 풍경 모든 것을 기억할 것이라 생각을 한다, 나 또..

Camino De Santiago 2023.08.23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그 후...

인천에서 Paris로 12시간여 그리고 3시간 대기 후 심야버스로 Bayonne으로 14시간여 그리고 26시간여 만에 밥 같은 밥으로 고기로 먹고 2시간 대기, 긴장을 푼 것은 그때가 인천에서 출발하고 처음이었던 것 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 옆에 한국인이 있었다는 안도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Bayonne도착 후 초반 2일 동안 도움 받은 것이 내가 기억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가장 피곤했고, 가장 배고팠던 그때 그 순간 도움 받은 것은 내게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 인천에서 Saint-Jean-Pied-de-Port까지 이동 시간만 28시간이 걸린 대장정의 첫걸음을 잘 걸은 것 같다, 이동 중에 특별한 일 없었고, 단지 피곤함과 배고픔을 참아 내야 했던 시간이 전부이고, 누군가 친절하게 말..

Camino De Santiago 2023.08.08

트레킹하고 싶어? 그럼 신발부터 준비 하자!

신발 하나 소개 할게, 이 신발을 나는 두 번을 구입해서 신고 다녔어, 제주올레길 300여 km는 되는 것 같아 물론 일상에서도 신었지만 그만큼 편했다는 것이겠지, 그전에는 제주올레길 다닐 때 신던 신발이 트렉스타 코브라 시리즈였어, 또한 산티아고 순례길은 트렉스타 코브라 1000으로으로 완주하였으나 다녀와서 신발을 보니 밑창이 완전 난장판이 되어 있었어, 신발이라고 하기엔 찌그러지고 그 모양이 변하고, 깔창 준비해서 가지고 간 것도 모두 다 걸레가 된듯한 모습이더라, 신었던 신발 중에 조금 편하다 싶어서 구입해서 바로 신고 갔었고, 좋은 점이라는 것은 물집이 한 번도 안 잡혔었던 것, 그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 그리고 단점을 조금 무겁다는 것이고, 내가 2019년 산티아고 순례길 출발하기 몇 달 전부..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집으로...

2019년 4월 24일. Santiago de Compostela에서 Paris으로 항공이동. 이동거리 0km, 점프 0km 아침에 11시쯤 호텔을 나와 성당을 기웃거리고, 기념품 하나 더 사고 그리고 공항으로 가서 저녁 7시 5분 비행기를 기다렸다, 아저씨는 공항으로 바로 오신다고 연락이 왔고, 우연하게 같은 Paris에 같은 호텔에 2박 숙박과 나와 같은 비행기 편으로 한국으로 들어가는 한국인 순례자와 만났다, 이제 이틀 후면 인천행 비행기를 탈 생각 하니 차분해진다, 산티아고 하늘은 푸르다, 비행기에서 본 스페인은 정말 아름다웠다, 아저씨와 같은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나머지 1박은 내가 예약한 다른 객실에서 하기로 하여 2박 요금이 1박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다 공항에서 만난 사람과 이야기가 통하여 ..

Camino De Santiago 2023.06.27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48

2019년 4월 23일. Fisterra에서 Santiago de Compostela으로 점프. 이동거리 0km, 점프 0km 아침에 방문을 여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 아저씨와 형이 톨레도라는 곳으로 관광을 하러 간다고 한다, 잠결에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 밤에 같이 잠들기 전에 두 분이서 이야기하신 것 같다, 나는 늦게 잠들어 더 자야겠다는 생각뿐이라 또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그 여행에는 못 갈 것 같아서 아저씨와 형에게는 내일 공항에서 보자고 하였다, 몇 시간 뒤 일어나 퇴실 준비를 하였다, 텅 빈 방을 보고 그리고 아무도 없는 숙소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11시쯤 버스정류장 앞에 BAR에 들려 커피와 주스 그리고 빵 한 조각을 먹고,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를 탔다, Fister..

Camino De Santiago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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