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3일.
Fisterra에서 Santiago de Compostela으로 점프.
이동거리 0km, 점프 0km
아침에 방문을 여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 아저씨와 형이 톨레도라는 곳으로 관광을 하러 간다고 한다, 잠결에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 밤에 같이 잠들기 전에 두 분이서 이야기하신 것 같다, 나는 늦게 잠들어 더 자야겠다는 생각뿐이라 또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그 여행에는 못 갈 것 같아서 아저씨와 형에게는 내일 공항에서 보자고 하였다, 몇 시간 뒤 일어나 퇴실 준비를 하였다, 텅 빈 방을 보고 그리고 아무도 없는 숙소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11시쯤 버스정류장 앞에 BAR에 들려 커피와 주스 그리고 빵 한 조각을 먹고,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를 탔다, Fisterra에서 Santiago가는 길은 해안 길로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 풍경이 아름다워 다음에 오면 걷고 싶어졌다, 다음엔 건강하게 걷고 싶다, 한참을 버스는 달린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풍경들이 나중에 또 생각이 나겠지 하는 생각에 울 해진다,, 다시 찾은 터미널에서 성당까지 걸었다, 멀지 않은 곳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걷는 동안 조금은 이 생각들을 정리해야지 싶었다, 한국인들만 보면 반갑다, 호텔에 짐을 놔두고 다시 광장에 하이에나처럼 어슬렁거린다, 내 먹잇감 누군가 아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밥을 먹을 태다, 밥을 사줄 테다, 그 몇 푼에 그 사람과 한마디라도 대화할 수 있다면, 아니 실은 내일 Compostela공항 가는 동행을 찾고 있었다. 내일 아저씨와 파리에서 같이 숙박하고 하루 더 있다가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탄다, 첫날 보냈던 호텔을 예약하고 또 성당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다, 평온하다 광장 앞에서 서성이다, 은의 길을 걸은 친구와 늦은 점심 Kebap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대단한 청년, 내가 어렸을 때는 왜 이 청년처럼 못하였을까 하는 생각에 나 스스로 조금 더 용기를 내어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친구랑 지리산 다녀오고 그 다음해에 혼자 다녔던 것을 생각하며 조금 더 혼자 다니는 연습과 용기를 내어볼걸 그랬다면 지금쯤 좀 더 넓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내지 못한 용기를 지금에서야 내서 이번 여행에서 많이 배운 나에게 그때처럼 용기 없는 모습은 없겠지,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은 여행을 하면 된다,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그 청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하나 배운다, 나이는 그냥 나이에 불과 하다고 내 나이 이제 48살이다, 저 청년과 겨우 20여년 차이뿐이다, 아저씨보다 한참이나 젊지 않은가? 아저씨랑은 25여 년 차이다, 겨우 20여 년 차이 가지고 내가 내어야 할 용기를 안내면 이번여행은 그냥 돈만 쓰는 여행일 것이다, 50여 일 여행하면서 많이 배웠고, 또 많이 느꼈다,
Santiago de Compostela – 주소 : https://goo.gl/maps/Qwru32bnxocKTdH9A
Hotel Gelmírez · Rúa do Hórreo, 92, 15702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스페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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