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이야기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제주 올레길 배낭

걷는친구쑨 2023. 3. 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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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 KESTREL 38L 오스프리,

침낭 : 동대문 샤머니에서 구입한 Rock 350II  - 800그램.판초의, 바람막이, 세면도구(칫솔, 치약, 면도기, 머리빗), 비상약(타이레놀, 밴드, 바셀린, 후시딘),

큰 타월, 로션,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여벌 옷 2조(긴바지, 긴팔티, 양말), 휴지, 제주올레 페스포트, 아이패드(충전기 SET), 보조배터리, 카메라 충전기 SET, 스마트폰, 시계 충전 케이블, 등산화


참 간단한 짐 꾸림이 아닌지 싶다, 벌써 몇 년째 제주올레길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두 번 완주하고, 지난 9월 다시 시작하는 스탬프 투어에 이번 여행은 그 이어서다, 3월 19일부터 3월 21일 짧다, 2일 동안 3개 코스 가능할까? 뭐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 무게 절반정도인 배낭 무게는 8kg 정도이고 거기에 아이패드 빼면 6kg 때 무게가 나올 것 같다, 뭐 제주도이니까 아이패드를 가지고 가지 산티아고 순례길 같으면 안 가지고 가는 물건이라,  제주도는 밤에 심심하니까 하하하하, 


이번에 갈 코스는 제주올레 7-1 코스 종합경기장에서 고근산 엉또폭포를 지나 올레센터까지와 7코스 올레센터에서 월평까지와 8코스 월평 대평 코스이다, 계획은 3개 코스이나 9코스까지 완주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다 하면 50km 넘는 거리이라 힘들 것 같다, 기를 쓰고 걷는 것은 이미 지났다, 놀멍 쉬멍이 최고인 것이다, 두 번째 까미노를 준비하고 있지만 5년이 지나서 갈 수 있을지 10년이 지나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녀올 몸은 만들어 놔야지...


산티아고 순례길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은 배낭은 무조건 가볍게 위에 열거한 물건들 외 또 필요한 것이 있을까?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이것 말고 또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없다, 있다면 샴푸바, 바디워시, 슬리퍼 정도 아니던가? 제주올레길에서 대부분 모텔이나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데 샴푸, 바디워시, 슬리퍼 그런 것이 필요할까? 위에 열거한 것들 중에 이 두 가지 세면도구 정도 빼고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선택은 본인 몫이니까 선택하고, 당부하는 말은 그것들을 챙기고도 배낭 무게가 7kg 이하 무게를 가지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순례길에 가면 물과 간식은 필이 구입해 가기 때문에 그 무게가 대략 1kg 정도라면 또 나처럼 부실한 몸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말 유의해야 할 일들이 가벼운 배낭을 들고 가는 것과 무릎보호 할 수 있는 보호대는 착용하고 길을 걷기를 당부하는 것이다, 초반 컨디션이 아주 좋아서 뛰어다니다 보면 자신도 인지할 수 없을 때 몸에 신호가 온다, 그 신호마저 무시하고 나면 순례길을 걷는 동안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는 고통과 싸워야 할 것이다.


스스로 고행의 길을 가지 말았으면 한다, 고행의 길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으로도 충분하다, 당신이 걷고 있는 지금 그 고행은 필요 없는 시간이다, 즐기고, 행복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수많은 일들이 당신이 걷는 동안 지나가고 또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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