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9

걷는친구쑨 2023. 2. 14. 20:00
728x90
반응형

2019315.

Logroño 1일 차 휴식

이동거리 0km, 점프 0km

쉬는 날 첫날 아침에 일어나 무릎을 확인하니 어제보단 통증이 줄어들었다, 내일은 방이 없다, 하루 더 쉴까 생각하지만 방이 없으니 일단 생각해 보자,, 새벽에 빨래를 했다, 저녁에는 다 마르기를, 그럼 내일 아침에 일어나 짐 챙기고 길을 떠날 수 있기를, 아침 조식 거하게 먹고 객실로 올라와 누워있다, 점심은 무엇을 먹어야 하나, 11시가 다되어 점심과 무릎 약과 바르는 젤을 샀다, 성당 근처를 한참이나 돌아다녔다, 성당 안에도 구경하고, 그쯤 Pamplona에서 만났던 아픈 몸으로 순례길을 걷고 있는 형님을 만났다, 커피를 같이 마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혼자서 밥 먹거나 하는 등 무엇을 사 먹는 것이 힘들다고 했더니 이런 말을 나에게 해주신다,

느 나라를 가든지 어느 관광지를 가든지 그들은 당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해주려고 귀를 기울여 있다, 그러니 외국에 왔으니 외국어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해도 된다, 편하게 그들에게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표현한다면 그들은 당신이 만족할 만한 것을 제공해 줄 것이다, 또한 그에 합당한 값을 요구할 것이고,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당신이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면 이루어질 것이다

뽈보-간식사먹고엄청순딩순딩한-댕댕디

라는 이야기를 해주신다, 얼마나 많은 용기를 가지였는지 Logroño 들어오던 어제까지 운이 좋아 한국 사람들 틈에서 걸어 다닌 것이지 내 걸음으로는 그 사람들과 같이 걷는 것은 무리인 것을 처음부터 알았었다, 결국 이 사단으로 내 무릎이 망가진 것이고, 그래서 이 이야기가 더 많이 용기를 가지는 것일 수도 있었다, 그 이후로 혼자 갈 수 없었던 곳을 찾아가는 것 같다, 점심은 간단하게 뽈뽀와 피자 비스 무리한 것 반에 반 조각 콜라 먹고 호텔로 돌아와 젤 바르고, 

약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6시 이제 저녁 먹으러 성당 주변을 한참이나 서성이다 혼자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시켜 먹는다, 이날 전엔 꿈도 꾸지 못한 일들을 내가 지금 하고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용기를 가진다, 저녁을 먹고 호텔에 들어와 온수 받아 욕조에 들어가 있어야지 생각한다, 내일은 출발해야 하는데 오늘 돈 많이 썼다 생각하니 호텔비만 2 100유로가 넘는다, 어제저녁은 사과로 때웠고, 아침 조식 그리고 점심, 저녁 많이 썼다 오후 7시 30분 도시가 요란하다,

 

성당종소리가 온 도시를 가득하고, 그 종소리에 놀라지 않는 일상인 듯하다, 8시가 다되어가는 시각 사람들 손에 와인 하나씩 들고 다닌다, 와인이 음료인 나라 그만큼 싼 나라, 콜라 하나 가격이 와인 가격이다, 한참을 휴식을 즐긴듯하다, 그러나 너무 많이 걸어 다녔다, 아픈 다리로 쩔뚝이면서 한참을 걸어 다니며 먹고, 보고, 한 것 같다, 어제는 몰랐던 호텔이 이렇게 편한 곳이었구나 생각을 한다,


보통의 싱글침대와 욕조가 있는 욕실, 화장실 Tv가 있긴 하지만 볼 수 없는 채널들, 따뜻한 방, 친절했던 Information의 직원안내, 대도시 보통의 호텔에서 신선놀음을 한 것은 아닌지 싶다.


Logroño - 숙소 : https://goo.gl/maps/UqdWAvywbfyeWdCW9

 

Hotel Condes de Haro - Logroño · C. Saturnino Ulargui, 6, 26001 Logroño, La Rioja, 스페인

★★★★☆ · 호텔

www.google.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