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4

걷는친구쑨 2023. 2. 9. 20:00
728x90
반응형

2019310.

Zubiri에서 Pamplona으로

이동거리 20.3km, 점프 0km

3일 차 시작이다, 장거리 걷는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는 3일 차 끝나고 4일 차 시작되는 내일이 걱정이지만 시작했으니 잘해보자라는 생각이다, 아침 주섬주섬 챙겨 조식을 먹고, 슈퍼에 들러 간식거리를 사고, 팜플로나로 출발이다, 건너온 다리를 건너 우측 길로 좁다란 길을 따라 걷는다, 평온한 내리막길이다, 길이 평온해서 그런지 몰라도, 자전거 탄 사람들이 많이 지나간다, 좁다란 길을 지날 때 에는 조금 조심해야 하는 구간 인듯하다, 

아직도 피레네 산맥은 뒤쪽으로 보인다, 아마도 Pamplona까지 보일듯하다, 강을 따라 내려가기도 하고 강 옆 산길로 가기도하고, 걷는 길이 거의 평지에 가깝다, 문득 어제 본 아이들 속에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딸에 대한 생각이나 갑자기 우울해졌다, 그때 지나는 사람들의 목소리, "올라", "Buen Camino" 내 옆에 이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 나에겐 아무도 없구나. 보다 멀리 한국에 있는 지금 내 사람과 가족보다, 이 사람들이 내 옆에서 인사를 하며 지나 처 간다는 생각이 꼭! 옆에서 "괜찮아, 괜찮아"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어느 순간 우울한 생각이 사라져 버렸다, 캠핑장을 지나가 신혼부부를 만나기도 하고, 다시 천천히 걷다 보면 그 신혼부부는 저만치 앞서간다, 또 천천히 걷다보면 좁다란 길도 지나고, 작은 언덕을 올라 아래쪽을 보면 강이 보이고, 저 멀리 아직도 피레네 산맥은 보인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 

가로막은 산을 돌아가면 Pamplona로 들어가는 도시 와각이 나온다,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눠지는 Pamplona는 산티아고 순례길 을 걷는 동안 가장 아름다웠던 도시 중 하나로 기억이 되었다, 신시가지를 한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구시가지 입구 성곽이 눈앞에 보인다, 웅장함 그리고 흐린 날씨에도 파란 하늘이 3일 차의 피로함을 풀어준다, 조금 더 들어가니 광장과 성당이 보이고, 그 골목길 중간에 Albergue에 도착 후 입실하고, 늦은 점식을 Pamplona 구시가지 입구에서 다시 만난 모녀와 버거킹에서 하였다, 시내구경도 좀 하고 그렸어야 했는데 초기 내 체력은 아직 그 정도 까지는 아닌가 보다 보다, 중국인 마트에 들려 라면과 간식, 내일 아침에 먹을 것들을 사고, 들어와 씻는다, 한국인 투숙객이 좀 많아진 듯하다,, 저녁 주방에서 모여 이것저것을 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그 높은 2층 침대 위를 조심스럽게 올라가 쉰다, 2층 위가 2미터는 되는듯하다, 1층 침대에 앉아 2층 침대에 머리가 안 닿는 것 생각하면 상당히 높다, 침대배정은 계속 2층이다, 이때 탈 날줄 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단한 3일차가 지나고 내일은 용서의 언덕이다.


3일차에 먹는 약은 근육이완 약, 감기약, 영양제, 그리고 Saint-Jean-Pied-de-Port출발하면서부터 계속 무릎에 붙이고 있는 파스와 잠들기 전에 발바닥에 붙이고 있던 파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저녁마다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 먹는다.

Pamplona - 숙소 : https://goo.gl/maps/EPTLLz8xPuMTqbeFA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