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31

걷는친구쑨 2023. 3.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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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6.

Astorga애서 Foncebadón으로

이동거리 25.9km, 점프 0km

Astorga를 출발하면서 주희는 몸이 안 좋은지 하루 더 있다가 갈 생각으로 다른 숙소를 알아본다고 가고, 현민, 수정, 나는 천천히 걷는다, 길은 많이 평온한 길이였고, 어느 순간 수정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먼저 갔는지도 모르게 앞서있다, 마을을 나가면서 이상한 사람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어린 친구들이 스틱으로 큰소리를 내며 걷는다, 이 친구들 좀 양아치 같은 느낌이, 오늘 또 피곤하겠네, 하는 순간 저만치 가고, 또 앞으로 오고 그것을 한참이나 하고 있었다, 2시간 정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걷다, 마지막에는 나에게 시비를 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뭐라 안 하였다,어쩔 때는 내가 가끔 무섭다, 혹시라도 잘못할까 봐,스스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게 될까 봐 무섭다, 잘 참았다고, 스스로 다독인다, 저만치 현민이 앞으로 가고, 보이지도 않는다, 그리고 점심때가 다되어 현민을 만났다, BAR에서 점심을 먹고 비가 오락가락한다,나는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 한다, 그래도 길은 평온하여 천천히 걷는다, 한참을 걷다가 현민은 보이지도 않고, 혼자 걷는다, 비바람이 눈보라가 되어 온다, 

그다음날-아침그다음날-아침

Foncebadón전 마을부터 인듯하다, 패딩이라도 더 입었어야 했는데 걸으면서 조금 더워서 입지 않은 것을 후해한다,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한 1km쯤 남았을까? 갑자기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 같다, , , 얼굴이 다 얼얼하다, 이러다 감기 걸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걸음을 조금 더 빨리 걸었다, 한참을 걷어서 도착한 Foncebadón에서 보이는 BAR로 들어갔다, 들어가 Albergue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그 주변 Albergue는 이미 만실이고, 현민 있는 Albergue로 향 하려 현민에게 물어보니 만실이라고 하였다, 하는 수 없이 바로 옆에 보이는 hostel로 향하였다, 다행히 객실은 있다고 하였고,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호텔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입실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려고 하였지만 35유로짜리 모텔에서 온수가 안 나온다, 혹시 다른 객실 사람들이 다 사용해서 없는 것인가 하고 일단 저녁을 먹고 얼굴만 씻고 잠을 잤다, 새벽에 다시 온수가 나오는지 한참을 확인하였지만 나오지 않았다, 아침에 안내 데스크에서가 물어봤더니 그날 저녁에 숙박했던 사람들 다 환불받았는지, 나도 전액 환불해 준다, 얼굴만 씻고 옷만 입고 나왔다, 객실도 저녁도 괜찮았는데 온수만 아니었어도 그냥 참았을 것인데, 오늘 많이 걸었다, 어쩌자고 이렇게 많이 걸었는지, 일단 내일은 내일 걱정하고 쉬자, 내일은 맑음 이였으면 좋겠다.

호스텔 온수 안 나옴! 그러나 객실 컨디션 괜찮은 편이었음, 다음에 온다면 숙박해도 괜찮은 호스텔이고, 친절하고 저녁 맛있었음?

Foncebadón 주소 : https://goo.gl/maps/XBzphbWEpuVA926b7

 

Hostal Albergue La Posada del Druida · C. Real, 24722 Foncebadón, León, 스페인

★★★★☆ ·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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