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33

걷는친구쑨 2023. 3.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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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8.

Ponferrada에서 Villafranca del Bierzo으로

이동거리 24.1km, 점프 11km

점점 익숙해지는 잠자리가 많이 편해진 듯하다,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 준비하고 걷다가 BAR에서 아침을 먹고, 걷는 편에 현민이 데카트론에 간다고 하여 스패츠 하나 부탁하였다, 그리고 천천히 강변길을 걷다가 만난 댕댕이 왜 집에 있는 나의 반려견이 생각이 나는지 그 녀석이나 이 녀석이나 눈이 어찌나 맑은지 예쁘다, 아침 햇살 너무 아름답다, 천천히 강변길을 걷다가, 도시를 빠져나가는 길목에서 한참을 더 가서야 점심때가 다되었다, 11km쯤 남았을까? 마을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더 걷을까? 아니면 여기서 버스를 탈까 고민을 하다 무릎이 조금 아파오니 결국 Villafranca del Bierzo로 버스로 이동하기로 하고 정류장을 찾아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 타고 이동하였다,

오늘은 잘생김!
사진:수정 고마워요.

오늘 그래서 그런지 적당히 걷고 다리가 아프기 전까지 걸어서 그런지 컨디션 좋고 13km쯤에서 Villafranca del Bierzo에 도착 후, 현민이 알려준 Albergue으로 갔으나 만실이라 다른 Albergue로 가서 입실하였다, 한방에 8명쯤 자는 방에 독일인 부자와 커플로 보이는 남녀 그리고 나 현민, 수정 숙박할 수 있었다, 내일 스케줄 정리하다 보니, 내일 버스가 원하는 곳에서 출발하는 것이 없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현민에게 이제부터는 조금 편하게 이동할 것 같다고,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산을 내려오고 마음이 편해진 듯하다, 꼭 내 걸음으로 걷지 않아도 모두가 나의 Camino라는 것, 그냥 다음 Camino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맛있게 먹었고, 또 이것저것 하다 일기를 쓰고 잠들었다, 늦은 저녁에 다 같이 잠을 못 자는 것 같다, 나는 마르지 않는 세탁물이 신경 쓰여 일어나 건조 중인 세탁물을 확인하고, 그 와중에 잠깐 자느라 듣지 못한 독일인 부자의 코골이가 시작된 듯하다, 예술이다, 엇박자 숨은 쉬고 있는 것일까? 다들 침대에서 한숨만 쉬고 있다, 누군가 말해주기를 하면서 다들 그러지 못하였다, 순례자의 코골이 소리는 순례자의 증표가 아니던가? 다들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무언의 규칙이 아니던가? 아무도 나서지 못하였다, 그와 중에 나는 잠들었다.


 

Villafranca del Bierzo 주소 : https://goo.gl/maps/FoF1zhuUdQG5W3z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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