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6일 수요일, 오전 용수까지 걷고, 기록 어플 초기화 후 바로 걷는다, 끝없는 농토길, 오늘 걷고 또 언제 와서 걸을까? 힘든 구간 걸어야 다음에 올 때 덜 힘들 것 같은데, 더 못 걷는다, 저지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에 최선을 다해 이 길을 즐겨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용수 지나고 끝없는 농토길이다, 매번 느끼지만 모슬에서 한림까지는 참 많이 힘들다, 재미없는 농토길 그리고 편의점이나 음식점이 그리 많이 있지 않은 구간이다, 아무튼 저지에 도착하면 바로 공항 가야지 생각한다, 길동무 하나 없이 혼자 걷는 거 참 쓸쓸하다, 아니 좀 많이 지친다, 3월 말에 20도를 달리고 있는 날씨는 참 덥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33km를 걸었다, 2일 동안 도합 70km 미쳤지, 죽자고 걷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번 봄 올레길은 고행의 올레길인 것 같다, 어제저녁부터 몸상태도 별로고, 좀 이상한 듯하다, 뭐 지금 당장 멀쩡히 걷고 있으니 아직은 괜찮은 것 같고, 내일은 죽었다 해야 할 것 같다, 근육통과 오환 그리고 한쪽 대퇴골이 좀 이상하다, 어제 걸을 때부터 뻐근하니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통증이 있다, 저지 다 와 가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또 한참을 걷는다, 그리고 저지에 도착 후 기록 어플 정리하고, 스탬프 찍고, 공항 가는 버스 편을 알아보고, 잠시 쉬었다, 공항으로 향한다.
오늘 스탬프 3개 - 누적 스탬프 44개.
제주올레 13코스, 용수 -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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