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40

걷는친구쑨 2023. 3.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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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15.
Arzúa에서 Lavacolla으로
이동거리 28.7km, 점프 16km

어제저녁에 약을 안 먹어서 무릎이 아프다, 아침 먹기 전 약을 먹고 그리고 좀 있으니 좋아진 것 같았지만 약기운 떨어지니 또 아프다, 비가 와서 그런가, 4명이서 처음에는 잘도 걸었다, Albergue에서 나오면서 아침 먹고, 즐거운 시작이었다, 동영상과 사진들 그리고 걷는 사진들 지금까지 풍경 사진만 많았지 내 모습과 내가 걷는 사진을 안 찍었던 것 같다, 그렇게 몇 시간을 걷다가 BAR에서 음료를 마시고 다시 걷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또 걷다가 친구와 청년과 거리가 멀어질 때쯤, 다시 만나고 또다시 멀어지기를 몇 번인가 반복되다, 한참을 비를 맞으면 걷고 점심때가 다되어 어느 BAR에 도착하였다, 점심을 주문하고 먹고 있는 중에 현민을 다시 만났다, 점심을 먹으면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 어제부터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마지막에 무슨 고생인지? 나야 다음을 생각하면서 일정대로 못 가면 점프할 생각으로 걷고 있으니 마음은 편한데 현민은 끝까지 걸을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남일 같지 않다고 생각을 하였다, 현민을 뒤로하고 친구와 청년들과 다시 걷기 시작하였다, 어디까지 걷을지 모르지만 일단 걷자 하며 걷는다, 또 어느새 그 청년들은 나와 멀어졌다, 또 한잠을 걷는 중에 현민이 지나간다, 현민에게는 오늘 걷는 데까지 걸어보고 점프할 거라고 이야기하였고, 나는 천천히 더 천천히 걷는다, 따라갈 생각이라면 빠르게 걸어야 하지만 지금은 못할 것 같다, 무릎이 조금 아파오기 시작하여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보이는 숙소나 지나가는 택시를 보고 있다, 

 

뭐 여기까지인 것 같다는 생각에 단체채팅방에 오늘은 걷는 곳까지 걷다가 A Lavacolla 여기로 점프하고, 내일은 Santiago에 들어갈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다들 같이 걷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병자를 데리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하하하 그냥 해준 것 없고 받은 것 없는 것이 그냥 고마웠다, 그 마음이 그 말 한마디가 고마웠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2일 동안 같이 걸어준 사람들이 너무 고마웠다, Santiago에 일정대로 들어가려고 오늘 12km 정도 걷었나? 여기까지인 것 같다, 내 무릎 상태가 그만 걷으라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기다리던 택시가 지나가기에 손을 흔들어 잡았다, 그리고 A Lavacolla으로 점프했다, 택시에서 Albergue를 검색하고 위치를 찾고, 그리고 입실하였다, 주변에 슈퍼나 BAR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못 찾는 것이다, 생각도 잠시 이럴 때 먹으려고 가지고 다닌 라면 하나가 배낭에 있었다,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하하 내일은 10km만 걸으면 Santiago 입성이다, 이날을 위해 그 많은 날을 고통 속에 참아 왔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번 Camino는 Carrión de los Condes에서 점프한 것을 시작으로 너무 많은 점프를 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체력을 키워야겠다, Albergue입실하고 씻고 조금 쉬다가 주방을 찾아 저녁 라면을 먹고, 정리하고 침대로 돌아왔다, Albergue 주방이 참 깨끗하다, 입실하고 샤워 잘하였고, 침대 깔끔하고, 부족함이 없는 Albergue에서 잘 잠들었다.
 

 

A Lavacolla – 주소 : https://goo.gl/maps/CC6WHekLBrbUbo7m8

 

Albergue Lavacolla - Peregrinos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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