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첫 해외여행이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39

걷는친구쑨 2023. 3.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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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14.

Ventas de Narón에서 Arzúa으로

이동거리 39km, 점프 28km

오늘 아침 겨우 일어나 출발했다, 길이 참으로 평온하다, 못해 지루하다, Sarria 부터 길에서 풍겨왔던 각종 분뇨냄새로 머리가 아프다, 닭 사육농가들이 많고, 돼지사육농가들이 많은 탓이겠지 하는 생각을 한다, 8km로쯤 걸어가 지친 몸을 쉬어 갈 BAR를 찾아 들어갔다, 음료를 주문하고 마시고 있는 중에 외국인 아저씨가 물어본다, “어디 사람이냐고?” 한국사람이라고 이야기하니 자신이 며칠 전에 유쾌한 한국 여자사람하고 걷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 이 사진 속에 여자 사람인가? 하고 물어 보니 맞는다고 한다, 주희 소식을 듣는 것은 Astorga에서 마지막이었다, 그 뒤로 소식이 없었는데 반가웠다, 주희를 만나지 않아도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의하여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게 이 길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닌가 한다, 

BAR에서 출발하고 또 한참을 걸어 대략 13km 지난 Palas de Rei에 성당에서 세요를 받고, Albergue에 갔지만 만실이다, 예상은 하였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였으나 역시 숙소 구하기가 힘들었다, 어제 현민이 숙박했던 숙고이고, 현민의 소식에 의하면 어제도 사람들이 많아 힘들였다고 하였다, Albergue 로비에서 잠시 멍하니 있으니 나와 같은 한국인 순례자들이 방황하고 있다, 나랑 동갑인 여자사람 친구와 아주 멋있는 청년친구 2, 첫 인상이 그러했다, 동갑인 친구는 Sarria에서 같은 Albergue에서 숙박했던 사람으로 기억되었다, 무엇인가 쓰고 있던 것 같은 기억과 말 한마디 못하였지만 그런 느낌이었다, 일단 이야기를 하니 일단 점심부터 먹고 생각해 보자 하여 그러기로 하였다, 또 같이 가고 싶어지는 친구들이 생긴 것 같다, 일단 점심 맛있게 먹고, 여기서 Arzúa까지 점프하기로 하였다, 버스 타는 곳으로 가는 중에 그들과 같이 걷었던 청년을 만나 인사를 하고, 그 청년의 배웅으로 버스를 타고 1시간도 안되어 Arzúa에 도착하였다, Albergue에부터 검색하여 찾아 들어갔다, 다른 순례자들이 오기 전에 입실해야 하는 다급함이 Sarria 이후 생긴 것 같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숙박 전쟁이다, 입실 후 씻고 이것저것 하고, 조금 쉬고는 저녁 먹으로 다 같이 나왔다, 이 친구들 여행을 많이 다닌 것 같다 능숙한 식사 메뉴 선택, 그 현란한 주문으로 하나 배웠다, Roncesvalles에서 어느 외국인이 해준 말이 생각난다, 내가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 하였더니 그녀는 아마도 순례길이 끝날 때쯤에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 말에 지금도 잘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알아듣고 답할 정도의 아주 초보적인 언어 소통은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남은 Camino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하며 또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게 어떤 Camino였는지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Albergue로 웃으며 남은 Camino를 생각하면서 들어와 오늘의 일기를 쓰며 잠을 청하였다.


Albergue 크고, 온수 잘 나오고,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 잘 돌아가고, 보통의 숙소다.

Arzúa 주소 : https://goo.gl/maps/zbBvXkeoBugdASJX7

 

Albergue Santiago Apóstol · Rúa Lugo, 107, 15810 Arzúa, A Coruña, 스페인

★★★★☆ ·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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