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위미항 지나가는 길, 터덜터덜 아스콘길을 지나면 그 길이 끝나는 길에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 4코스에서의 고단한 고행의 길을 걸을 때, 5코스의 풍경은 포근함, 그리고 평온함, 수없이 고민하고 결정하였던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을 때 오는 상실감을 감당하기란 많이 힘든 일이라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그것을 감당하게 해주는 길이 5코스인 것 같다, 숲길 또는 포근한 나무들의 터널, 그리고 시선만 돌리면 바다와 파도소리 그리고 바람소리 그렇다, 잠시 시선만 돌렸을 뿐이다, 그런데 그 순간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 눈앞에 보인다.오늘 오후 스탬프 1개 - 누적 스탬프 14개.제주올레 5코스, 남원포구 - 쇠소깍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위미항, 그 위미항을 끼고돌아 바닷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