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조금 일찍 피기 시작했다, 매년 6월에 피던 장미꽃이 5월 중순에 피는 것은 몇 년 만에 처음 보내... 그만큼 더워졌다는 뜻이겠지, 한해, 한해 점점 더워지는 것을 느끼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꽃들이 나무들이 그리고 모든 동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것들이 점점 빨리 피고 지고, 또 이어가는 것 그 또한 자연의 섭리겠지... 사람들은 장미꽃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나에게 장미꽃은 어떤 의미 인지 모르겠다, 평생 누구에게 장미꽃을 준 기억이 없고, 받은 기억도 없으니 어떤 의미 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상대에 따라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겠지, 나는 내가 받은 것보다 내가 주는 것보다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만 봤을 뿐 또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받는 것을 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