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8일.
Navarrete 휴식 2일 차
이동거리 0km, 점프 0km
월요일 아침 약국 영업시간 맞추어 숙소를 나와 걸어 약국에 도착에 "el diclofenaco"을 구입하려 들렸다, 한통에 40알 들어 있다, 1.6유로, 두 통을 사고 3.2유로다, 무릎보호대 하나 구입하고, 한참을 또 생각을 하였다, 또 화가 난다 6알에 128유로, 엉터리 진료와 처치는 하나도 없었던 진료를 하고 128유로의 진료비를 청구한 Navarrete 보건소, 너무 화가 난다, 입구에서 아픈 환자를 봤으면 어떠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자신들 사진 찍느라 환자는 뒷전인 의료서비스, 어디 가서 따져야 하나? 아무 소용없다, 나는 여행자보험 처리하면 그만이고, 처리 안 되어도 그만이고, 그 형편없는 의료행위로 아니다 의료행위라고 볼 수 없는 처치, 그냥 돌팔이다 돌팔이, 아침 먹고, 마트에서 오늘내일 아침 먹을 음식과 음료 과일을 가고 숙소로 들어와 토요일에 있었던 보건소의 일들을 Albergue주인아저씨에게 하소연했더니 뿌리는 파스 하나 챙겨 오셨다 직접 뿌려주면서 8시간에서 10시간 다시 뿌려라 한다, 화나는 마음 조금 누그러지며 마음을 착하게 먹어야지 생각한다, 지나면 아무 일도 아닐 거야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킨다, 아차 그런데 나에게 어떤 능력이 생긴 것일까? 점점 외국어가 머릿속으로 들어오네? 물론 번역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거지만 그래도 내가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오후가 되어 사람들이 입실한다, 그중 한국인 한 명, 미국인, 독일인, 이탈리아인 등등, 오늘 저녁은 혼자 먹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쯤 사람들이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하여 모두 저녁 먹으러 가까운 BAR에 갔다, 순례자 메뉴, 스페인 콩 요리가 싫었던 나는 또다시 콩 요리를 먹는다, 한꺼번에 주문하다 보니 누가 무엇을 시켰는지 모르겠고, 내 앞에 있는 접시에 음식을 먹는다, 모든 것이 나의 Camino 다 하는 생각이 저절로 나서 그냥 먹는다, 다 함께 먹는 저녁이 맛있었고, 들어오는 길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가지만 그냥 듣고만 있었다, 나중에 나 혼자되면 그 이야기들이 무슨 이야기 인지 알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Albergue로 들어와 침대에 누었다, 잠깐 잠든 사이에 주변이 어수선하다, 잠결에 발로 벽을 차며 일어나 주변을 살피니 한참을 코를 골고 있는 이탈리아인에게 독일인 노인이 계속해서 휘파람과 박수를 치고 있다, 그 소리에 놀라서 잠결에 발로 벽을 찼나 보다,, 코를 골고 있는 그 사람이 더 조용한 상황에서 밥 먹기 전, 내가 잠들기 전까지, 자신이 쓰던 로션까지 나누어 주던 분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 보니 순간 화가 났지만, 그 나라 사람의 특성이거나 그 나라 사람의 근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이라도 조금이라도 자신의 무엇에 방해를 하면 그때부터는 못 참는 그런 성격, 내가 가지고 있던 귀마개를 주며 그만하고 주무시라고 하였다, 몇 분 후 그 독일인 노인 코골이가 시작되었다, 나야 잠들면 아무 소리 안 들리는 사람이라 순례길 중에 코골이 때문에 잠을 못 잔 것은 딱 한 번 뿐이고, 그 왜 전부 편안하게 자는 편이라, 내 코골이로 잠을 설친 사람은 없었는지는 나는 모르겠다, 이미 내가 걷는 동안 같이 잠을 잤던 사람들은 나보다 하루나 이틀 또는 며칠 앞서 걷기 때문에 나는 내 코골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른다.
Navarrete – 숙소 : https://goo.gl/maps/pYUhpzXxeuYnHi8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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